- [if.preview] '벼랑 끝 승부' 앞둔 전북, 광주 원정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 출처:포포투|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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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전북. 이번에야말로 자존심을 지켜낼 시간이다. 승리가 간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주FC와 전북 현대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38라운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으며, 광주는 이미 잔류를 확정한 상태로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전북에게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승부이며, 광주에게는 홈 팬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다.
# 벼랑 끝 승부, 전북의 운명은?
K리그1 최다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위기에 놓인 전북은 현재 승점 41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으며, 승점 40점의 대구FC와 단 1점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위를 지킬 수 있지만, 무승부나 패배 시 대구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전북의 부진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고, 김두현 감독이 긴급히 팀을 맡아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B행을 피하지 못한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1승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제 전북에게 이번 경기는 팀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승부다. 이승우, 권창훈, 김진규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이승우는 최근 대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권창훈과 김진규도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부 팀에게도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12번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부 팀의 잔류와 2부 팀의 승격 사례가 각각 6번씩 있었다. 이는 승강 플레이오프가 양 팀 모두에게 큰 도전임을 보여준다. 전북이 10위를 유지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과 맞붙게 되어 체력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반면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2위 팀인 충남아산과 만나야 하며, 이는 더 까다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은 12월 1일 원정 경기와 12월 8일 홈경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ACL2) 일정을 고려해 조정된 결과다.
# 광주FC, 홈 팬들과의 시즌 마지막 인사
광주FC는 이번 시즌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하며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리그 최종전으로, 광주는 오는 27일 상하이 선화와의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5차전을 대비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효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리그를 병행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시즌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광주의 미드필더 정호연 선수는 팀 내 유일한 베스트 일레븐 후보로 선정되었다. 그는 시즌 내내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광주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경기 이해력과 강한 압박,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호연의 헌신적인 활약은 광주의 리그 잔류와 ACL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그의 노력은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광주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리그 잔류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최종전은 이 성과를 홈 팬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전북과 대구, 최후의 10위 싸움
이번 라운드에서는 전북과 대구의 운명을 건 10위 싸움이 펼쳐진다. 전북은 광주를,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며,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은 반드시 승리해 10위를 지키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하고, 대구 역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며 역전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이다. 이승우, 권창훈, 김진규 등의 공격진이 광주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승우는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권창훈 역시 정확한 패스와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이다.
반면 광주는 이미 잔류를 확정했기에 큰 부담은 없지만,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하면서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기 위한 각오가 크다.
전북과 광주의 맞대결은 단순한 리그 최종전을 넘어, 각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음 시즌을 위한 긍정적인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전북은 잔류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광주는 홈 팬들과의 작별을 준비하며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다음 시즌을 향한 희망을 되살리는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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