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의 ‘신성‘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민혁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EPL 팀 스카우터가 양민혁을 관찰했으며, 실제 영입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김병지 강원 FC 대표이사가 "EPL 클롭으로부터 양민혁 영입 제의를 받았다. 세부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빅 6에 해당하는 팀"이라고 직접 밝히면서 이적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다수의 팀이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토트넘이 유력하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강원 FC의 윙어 양민혁 영입에 근접했다"라면서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은 토트넘이 방한해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치기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 입단하는 세 번째 한국 선수"라고 보도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윤정환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갔고, 지금까지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제막 데뷔한 신인 선수인데다, 2006년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행보다.

양민혁은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4-0 대승을 이끌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