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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8강 상대' 호주, 경계해야 할 주요 선수는?
출처:뉴시스|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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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0시30분 알자누브 스타디움서 맞대결
수비수 수타·미드필더 어바인·골키퍼 라이언 등
알짜배기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어려운 경기 예상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소화한다.

선수단 명성을 고려하면 한국의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된다.

클린스만호에는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등 굵직한 유럽파가 많다.

또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이상 울산 HD), 김태환, 박진섭,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등 아시아 최고 리그인 프로축구 K리그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자원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호주는 2000년대엔 해리 큐얼, 팀 케이윌, 마크 비두카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는 예전과 같이 명성을 떨치는 선수는 없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하부 리그나 자국 리그 소속 자원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위협적인 선수는 존재한다. 지금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지만,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 수비수 해리 수타가 경계 대상 1호다.

중앙 수비인 수타는 198㎝의 장신을 활용해 탄탄한 호주의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스피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력을 자랑한다. 호주가 이번 대회 4경기 동안 단 1실점인 이유다. 헤더에 능한 만큼, 세트피스 상황에서 직접 골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미드필더인 잭슨 어바인도 주의해야 한다. 독일 프로축구 2. 분데스리가(2부 리그)의 장크트 파울리에서 활약 중인 그는 힘, 압박, 연계 등이 좋은 중원 자원이다.

득점에 특화된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직접 득점하거나, 골에 기여하는 등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호주의 수문장 매튜 라이언(AZ알크마르)도 한국의 4강행을 방해할 수 있는 선수다.

네덜란드 무대를 누비는 베테랑답게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AZ에서 뛰기 전에는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에서 뛴 아시아 대표 골키퍼 중 한 명이다.

184㎝의 신장으로 골키퍼로서는 큰 키는 아니지만 반사 신경과 정확한 킥 능력이 장점이다. 또 월드컵, 아시안컵 3회 출전 등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15 호주 대회 당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오를 때 함께 했던 선수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전쟁이 되고,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치열한 경기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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