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맨유 2기 원한다?…"OT 복귀 기회 생기면 잡을 것…해결 못한 과제로 생각"
- 출처:풋볼리스트|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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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복귀를 노린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측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8년 12월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느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다시 지휘봉을 잡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계약 만료를 약 5개월 앞두고 AS로마에서 경질됐다.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등 성과를 냈으나, 자주 그랬듯 세 번째 시즌을 무탈히 넘기지 못했다. 지역 라이벌 라치오에 패해 코파 이탈리아(FA컵)에서 탈락하고 AC밀란전 패배로 리그 순위가 9위까지 추락하면서 직을 내려놓게 됐다.
스타 지도자인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인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를 이끌며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혔는데 첼시 2기, 맨유, 토트넘홋스퍼를 거치면서 이전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해 평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비록 경질이 됐지만 로마에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반등의 조짐도 보여 다음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시즌 중이라 구체적으로 연결되는 구단은 없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의 영국, 그것도 맨유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리뉴 감독은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 중반까지 약 두 시즌 반 동안 맨유를 맡았다. 첫 번째 시즌에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 두 번째 시즌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처음 맨유를 리그 3위 이내에 올려놓는 성과를 보였으나 세 번째 시즌 부진과 불화가 겹치며 물러났다.
무리뉴 감독이 지도했던 팀으로 돌아가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첼시 감독직을 두 번 경험했다. 다만 2기 때는 1기 만큼 성과를 내진 못했고 재임 기간도 더 짧았다.
맨유는 조만간 감독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긴 하다. 현재 리그 9위로 성적이 기대 이하다. 새 공동 구단주가 된 이네오스 측이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에릭 텐하흐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릴 거란 관측이 나온다. 물론 텐하흐 감독이 떠난다고 무리뉴 감독에게 재도전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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