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선언→야유자제…대표팀선 '좌충우돌' 김민재, 주장 달고 진가 알릴까
- 출처:엑스포츠뉴스|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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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대신해 주장을 맡는다.
대표팀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민재가 이제 리더십을 보여줄 차례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현지 훈련 전 엑스포츠뉴스 등 현지 취재진에 10월 대표팀 주장을 김민재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부주장은 이재성이다.
홍 감독은 "오늘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모여 전체 회의를 했고, 김민재 선수가 주장이 됐다고 통보했다. 주장은 김민재, 부주장은 이재성 선수로 결정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를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경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고, 경기의 흐름을 보면서 코칭까지 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김민재를 주장으로 발탁했다"면서 "팀 내 영향력도 고려했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을 고려했다. 전체적으로 의견이 김민재가 주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오늘 김민재를 주장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고 수비수인 김민재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그리고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B조 4차전에 주장으로 나선다.
아시아 최고 수비수인 김민재는 현재 유럽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두 시즌 전인 2022-2023시즌엔 이적 첫 시즌에 나폴리(이탈리아)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이 시즌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에서 전체 2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뮌헨에서 김민재는 공격적인 예측 수비를 선보이며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시즌 흔들렸던 토마스 투헬 체제와는 다른 모습이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2017년 8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현재 A매치 64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땐 부상으로 명단에 들지 못했던 김민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활약했고 우루과이와의 1차전 종아리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함께 했다.
김민재는 다만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돌발 행동으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힘들다. 정신적으로 무너져 있다. 당분간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신체적으로도 힘들다. 대표팀보단 소속팀에 신경 쓰고 싶다"라고 했다.
해당 내용이 조율된 것인지 재차 묻자, 김민재는 "조율이 됐다고 말할 수 없다. 협회랑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하겠다‘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민재는 당시 월드컵 직후 대한축구협회에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A매치 기간이었던 만큼 김민재를 설득해 소집에 응했다.
김민재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대표팀을 경시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김민재의 돌발 행동은 2024년에도 발생했다.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B조 1차전 직후 김민재는 붉은악마가 있는 북측 응원석으로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붉은악마‘를 비롯해 적지 않은 관중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한축구협회 행정 난맥상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석연 찮은 구석을 지적하기 위해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 비난하는 구호와 야유를 외쳤다.
김민재가 직접 목소리를 내 서포터즈에게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단체 인사를 할 때도 붉은악마가 있는 북측 스탠드 앞에서는 인사하지 않고 또렷하게 붉은악마를 쳐다봤다.
그는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팬들이) 사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선수들에게 응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사실 저희가 시작부터 못 하지는 않았잖나. 지금 또 왜곡해서 내 SNS에 찾아오셔서 또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시작부터 저희가 못하지 않았잖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을 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쉽고 해서 내가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 내가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드리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심각한 분위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뒤 그의 주장에 공감하는 이들, 정 회장과 홍 감독을 비판하는 야유를 선수들이 오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공존했다. 붉은악마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며 김민재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다음 경기부터 응원 방법을 다시 고려하겠다며 김민재의 생각을 이해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민재도 5일 뒤, 오만 무스카트에서 진행된 오만과의 B조 2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한국에서 내가 관중석에 가서 부탁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멘털 쪽으로는 전혀 문제없고 앞으로 팬들이랑 관계에 대해선 내가 잘못했다고 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후 행동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다. 팬들께서 붉은 악마 서포터들께서 (앞으로) 야유를 안 해주신다고 난 기사를 봤다. 그 부분에 대해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김민재는 어느덧 젊어진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맡는다. 경기장 안에선 후방에서, 경기장 밖에선 직접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김민재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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