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정우주vs정현우' 1순위 키움 선택은? '야수 최대어' 박준순 어디로?
출처:이데일리|2024-09-09
인쇄


 

최고 156km 우완 파이어볼러냐,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강속구 투수냐.

프로야구팬들이 주목하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신인 드래프트는 자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실시된다. 각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지명권 숫자는 서로 다르다. 일부 팀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다른 팀에 양도했기 때문이다.

◇‘우완’ 정우주 vs ‘좌완’ 정현우, 키움의 전체 1순위 선택은

이번 드래프트는 ‘키음 드래프트’라 불러도 틀리지 않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은 1라운드 1순위와 NC로부터 얻은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관심은 키움이 누구를 전체 1순위로 뽑을 것인가에 쏠린다. 드래프트 신청 선수 총 1197명 가운데 최대 유망주는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18)와 덕수고 좌완 정현우(18)다. 키움이 전체 1순위로 뽑으면 나머지 한 명은 전체 2순위로 한화에 뽑힐 것이 99.9%다. 정우주와 정현우는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다.

구속은 우완 정우주가 앞선다. 정우주는 타고난 힘이 일품이다.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6km를 찍었다. 140km대 낙차 큰 스플리터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투수는 물론 유격수로도 기량을 인정받을 만큼 운동 능력이 타고났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청룡기에서 소속팀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현우는 최고 구속이 150km대 초반으로 정우주보다 약간 떨어진다. 대신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110km대 커브와 130km대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제구 역시 수준급이라 즉시 전력감으로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덕수고 우승을 견인했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이 누구를 지명할지도 또다른 볼거리다. 연고지 대구 출신인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18·대구고)을 뽑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덕수고 투수 김태형(18),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18)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두산 또는 키움?...‘야수 최대어’ 박준순, 어디로 갈까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18)이다. 박준순은 10개 구단 모든 스카우트로부터 ‘1라운드에 지명될 유일한 야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타격 정확도와 장타력, 스피드를 고루 갖춘 ‘제2의 김도영’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속팀에선 2루수지만 유격수 수비도 수준급이다.

박준순은 1라운드 중반 지명이 유력하다. 강정호-김하성-김혜성 등 대형 내야수를 잇따라 키워낸 키움은 NC에게 얻은 7순위 지명권으로 박준순을 뽑는 것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박준순이 그전에 다른 팀에 선택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내야수 보강이 가장 절실한 팀이다. 1라운드에 워낙 좋은 투수 자원이 많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두산이 박준순을 선택하면 키움은 다시 투수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신인드래프트 ‘최강야구’ 돌풍, 올해도 계속될까?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는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 선수들의 돌풍이 매서웠다.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지명을 황영묵(24)은 프로 데뷔 첫 해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지명받은 고영우(23)도 올 시즌 당당히 1군 주력 선수로 활약 중이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주목할 ‘최강야구’ 멤버는 문교원(20)이다. 문교원은 청주고 재학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인하대에 진학했다. 대학무대에서 2년간 활약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낸 뒤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했다. 현실적으로 1, 2라운드 지명은 어렵다. 그래도 공수를 겸비한 즉시 전력감 내야수라는 점에서 4, 5라운드 지명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황영묵, 고영우의 성공 전례도 문교원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미국 대학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한 혼혈선수 양제이(22)의 지명 여부도 관심이다. 우완투수인 양제이는 ‘한국 농구 레전드’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의 외조카다. 2002년 양 코치의 누나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최고 구속 150㎞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양제이는 기량이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 체격조건이나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평가다.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본인 의지도 강하다. 그는 “한국-미국 이중국적자지만 KBO 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 군복무도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농구
  • 기타
'무면허 킥보드' 린가드, 어제 경찰 출석조사…범칙금 19만원
'무면허 킥보드' 린가드, 어제 경찰 출석조사…범칙금 19만원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를 조사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전동 킥보...
전북, 세부 FC 상대로 ACL 첫 경기...김두현 감독 "인조잔디에서 뛰는 경기, 어렵겠지만 빨리 적응해야"
전북, 세부 FC 상대로 ACL 첫 경기...김두현 감독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세부 FC 원정을 앞두고 인조잔디 적응 문제를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꼽았다.전북은 1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
10년 헌신해 줬더니…손흥민, 팬들마저 등 돌렸다 "역대 최악의 주장", "리더십 갖춘 선수에게 주장 넘겨야" 비난 봇물
10년 헌신해 줬더니…손흥민, 팬들마저 등 돌렸다
보잘것없는 구단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화가 난 토트넘 팬들이 북런던 더비 패...
가비, 멕시코서 대형 위기 터졌다…대회 출전 무산될 판
가비, 멕시코서 대형 위기 터졌다…대회 출전 무산될 판 ('가브리엘')
가비가 멕시코에서 소프박스 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오는 20일(금)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장재인, 속옷만 입고 "안녕"
장재인, 속옷만 입고
가수 장재인(33)이 파격적인 노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장재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패션쇼 참석 근황을 알렸다.그는 "강렬한 쇼...
이채연,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美친 등근육
이채연,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美친 등근육
가수 이채연이 근황을 공개했다.이채연은 9월 14일 공식 계정에 "워어어얼화아아수우목금퇼(월화수목금토일)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이채연이 일본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