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제안이 들어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며칠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히샤를리송에 대한 엄청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8월 말 공식적인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히샤를리송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대규모 급여 인상을 제안받았고, 현재 그는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인 히샤를리송은 2017년 왓포드 입단을 통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서 2018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와 경합에 능하며 빠른 발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준수한 점프력과 뛰어난 헤더 능력도 겸비했다. 또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공격 지역을 누비는 유형이다.

히샤를리송의 꾸준한 활약에 토트넘이 군침을 흘렸다. 그리고 2022년 여름,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87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 히샤를리송을 영입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에버튼 시절의 득점력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 통산 66경기에 출전했지만 15골에 그쳤다. 토트넘 입단 후 첫 시즌은 저조한 득점력을 선보였으며, 지난 시즌에는 득점력이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과 기복 등에 발목 잡혔다.

결국 토트넘은 올여름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으며, 자연스레 히샤를리송의 입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세웠지만, 오히려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이 17골을 뽑아내며 더 나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래 포지션인 측면에 세우려 하고 있으며, 결국 손흥민을 도와줄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히샤를리송은 최근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해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팬들과 잦은 만남을 가졌으며, 이에 국내 팬들은 히샤를리송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이후 히샤를리송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내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