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김판곤 감독,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 질문에 "오늘은 울산이 주인공...다음에 의견 전하겠다"
출처:인터풋볼|2024-08-05
인쇄

 







김판곤 감독이 한국 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한 질문에 현명한 답변을 남겼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울산 HD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떠나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되면서 김판곤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판곤 감독은 대표팀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말을 아꼈다. 김판곤 감독은 "힘든 질문이다. 오늘은 나와 울산이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개인적인 의견을 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울산 감독 취임 기자회견인 만큼 울산이 주목받길 원한다는 뜻이었다.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질문이 나온 이유가 있었다. 김판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위원장을 맡았다. 김판곤 감독이 위원장이던 시절 공정하고 명확한 절차를 통해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 그 결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과 작별하고 위르겐 클린스만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선임 당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클린스만은 재임 기간 내내 무전술, 재택 근무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대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고 4강에서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경질 이후 오랜 기간 새로운 감독을 찾아왔다. 3월 A매치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대한축구협회의 기존 계획은 5월 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시간을 늘려 신중하게 감독을 앉히기로 했고 6월 A매치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보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종 감독 후보를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홍명보로 추렸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간접적으로 대표팀 감독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임하면서 감독 선임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정해성 위원장의 업무를 대신했고 포옛과 바그너를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것이다. 이임생 이사는 한국 축구를 위기에서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도 한국 축구에 대한 사명감을 강조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전했다.

팬들은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을 가졌다. 김판곤 감독이 위원장으로 있었던 시절에는 정확한 절차 속에서 감독을 선임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포옛, 바그너는 PT 및 면접을 봤지만 홍명보 감독은 면담을 통해 선임됐다. 최종 후보들끼리 동일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5일 이임생 이사가 우리 집 앞으로 찾아왔다. 만난 자리에서 긴 대화를 나눴다. 한국 축구 기술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내 생각을 물었다. 감독, 전무를 하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철학과 운영 방안, 한국 축구 기술 철학 등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내 말을 듣고 이임생 이사는 감독직을 간곡히 요청했고 밤새 고심한 끝에 수용했다"고 말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대만이 일본 외야수에게 투수 글러브를 선물하고, 그 부인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
갈 길 바쁜 레이커스, 트레이드 추진에 적극적
시상식 시즌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지난 26일이다. 도쿄의 한 고급 호텔에서 성대한 이벤트가 열렸다. 일본야구기구(NPB)가 마련한 자리다. 이름하여 NPB 어워즈(AWARDS)...
오타니, 전 통역사 상대 야구카드 반환 소송…이번엔 무려 4억 5천만원 규모라니
‘17세 여자 야오밍’ 장쯔위, 주니어 무대는 좁다···中농구협회 ‘프로 조기 진출’ 발벗고 나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AP통신은 29일(한국 ...
‘수요와 공급의 법칙’ FA 최원태는 느긋하다
[NBA] 스티브 커 감독이 말하는 스테픈 커리 복귀 시점은?
SSG 최정을 제외하면 특급 선수가 나오지 않은 이번 FA 시장서 그나마 대어급으로 분류된 최원태(27)의 계약 소식이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2025시즌 FA 시장은 총 20명이 ...
최민환, '성매매·강재추행' 무혐의 종결…"증거 불충분"
최민환, '성매매·강재추행' 무혐의 종결…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던 FT아일랜드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조사를 마무리했다.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
강소연, 완벽한 비율을 돋보이게 한 미니드레스와 스트랩 힐
강소연, 완벽한 비율을 돋보이게 한 미니드레스와 스트랩 힐
강소연이 세련된 패션 감각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국 방콕의 야경과 함께 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공개...
고은아, 볼륨감은 여전…아찔 수영복 자태
‘12kg 감량’ 고은아, 볼륨감은 여전…아찔 수영복 자태
배우 고은아(35·본명 방효진)가 12kg을 감량한 후에도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28일 고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상 입었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