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엔조 인종차별 '공개 지지'한 첼시 FW"…'엔조는 흑인 아이와 잘 놀아줘요' 강조→기괴한 사진→역풍 거세
- 출처:마이데일리|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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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후폭풍이 거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한 후 버스 안에서 역겨운 노래를 불렀다. 페르난데스가 이 영상을 찍었고, 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노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인종차별하는 노래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였다. 당시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 아르헨티나가 부른 노래다.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부른 노래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따라 부른 것이다.
노래의 핵심 가사는 "프랑스 선수들은 모두 앙골라 출신"이라는 내용이다. 또 "프랑스 선수들은 나이지리아 어머니와 카메룬 아버지를 두고 있다"고 노래했다. 흑인을 비하한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성적 조롱도 포함됐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축구 팬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정말 역겹다", "누군가 이게 농담이라고 말해줘", "이렇게 우승을 축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의 목소리를 냈다.
첼시에는 프랑스 출신 선수들이 있다. 웨슬리 포파나, 악셀 디사시, 말로 귀스토 등이다. 이들은 저항에 나섰다. 포파나는 SNS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 디사시, 귀스토 등은 팔로우를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사과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축하 행사 중에 찍은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이 노래에는 매우 모욕적인 언어가 포함돼 있다.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 코파 아메리카 축하 행사의 열광에 휩쓸려서 그렇게 했다. 사과드린다. 그 영상, 그 순간, 그 말은 내 신념과 셩격을 반영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역겨운 그의 인종차별로 인해 팀 동료들의 왕따가 시작됐고, 첼시는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첼시는 모든 형태의 차별적인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문화, 커뮤니티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클럽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해당 선수의 공개 사과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이번 일을 교육의 기회로 삼겠다. 클럽은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페르난데스를 향한 비판 물결이 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를 옹호하고, ‘공개 지지‘한 첼시 동료가 등장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첼시의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다. 그는 세네갈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잭슨은 자신의 SNS에 흑인 아이와 재미있게 놀고 있는 페르난데스 사진을 올렸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어린 팬‘이라고 썼다. 밑에는 검은색 주먹과 흰색 주먹이 닿아있는 이모티콘과 하트가 있다. 즉 페르난데스가 흑인 아이와 잘 놀아준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흑인 인종차별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잭슨은 자신과 페르난데스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오히려 더욱 큰 역풍을 불러왔다.
이에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 폭풍 속에서 잭슨이 페르난데스를 옹호했다. 첼시의 라커룸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잭슨이 흑인 아이와 놀고 있는 기괴한 사진을 게시했다. 잭슨이 페르난데스를 지지한 것이다. 잭슨은 지금의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비난을 받고 있는 동료를 변호했지만, 그 게시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눈썹을 치켜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의 프랑스 선수단은 페르난데스에 분노하고 있다. 잭슨의 변호는 다른 첼시 선수들의 분노를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다. 첼시는 많은 프랑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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