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의 세징야가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4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 FC전에서 1득점과 2도움을 작성한 세징야가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전반 6분 박용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 25분 정재상의 득점도 도왔다. 그리고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는 광주를 3-2로 눌렀다.

베스트11 공격수엔 세징야와 더불어 안데르손(수원 FC), 야고(강원 FC)가 이름을 올렸다. 윌리안(FC 서울), 벨톨라(대구), 이승우(수원 FC), 김승대(대전 하나시티즌)가 미드필더로 뽑혔고, 수비진엔 이명재(울산 HD), 권완규(서울), 김태현(김천 상무)가 자리했다. 골키퍼엔 조현우(울산)가 포함됐다.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등록됐다. 수원 FC는 전반을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수적 우위를 살려 3-2로 역전승을 챙겼다.

K리그2 11라운드 MVP엔 성남 FC의 후이즈가 뽑혔다. 후이즈는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안겼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뽑는다. 그리고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