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질 위기' 텐하흐 "맨유 감독, 결코 후회 없다" → 이것은 맨유한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 출처:스포츠조선|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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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린 가운데 맨유 감독직을 맡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와 맨유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다.
영국 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각)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현재 문제에도 불구하고 부임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텐하흐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며 엄청난 압박을 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0대4로 굴욕적으로 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로 떨어졌다.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사상 최악의 시즌을 눈앞에 뒀다. 이미 한 시즌 최다패 신기록을 세웠다. 최저 승점과 최저 순위도 눈앞이다.
맨유는 지난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0대4 참패를 당하면서 8위로 추락했다.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이다. 남은 일정이 아스널, 뉴캐슬, 브라이턴전이다. 승점 추가를 장담할 수 없다.
맨유의 역대 최저 순위는 7위다. 2013~2014시즌이다. 역대 최저 승점은 2021~2022시즌 58점이다.
맨유는 텐하흐를 중간에 경질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텐하흐는 "나는 여기에 온 것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텐하흐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우승으로 이끌어 이름을 날렸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부임하며 빅리그와 빅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텐하흐는 "맨유는 거대한 클럽이다. 오기 전에는 어떤 어려움을 직면할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도전을 원했다"고 밝혔다.
텐하흐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바로 EFL컵에서 우승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번째 시즌인 올해에는 결과가 처참하다.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텐하흐는 "나는 영국 축구 문화를 사랑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기서 행복하다. 첫 시즌은 좋았는데 그로 인해 어쩌면 과대평가가 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는 훌륭한 코치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료이고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 잘 안다"라며 발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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