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린가드도 묻어버린 KFA '막무가내 행보'...죄 없는 K리그만 멍든다
출처:OSEN|2024-02-24
인쇄





지난 시즌 역대급 흥행을 몰고 왔던 K리그가 새로운 시즌 개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모든 이슈는 대한축구협회(KFA)가 가져갔다. KFA의 막무가내 행보로 봄을 기다리던 K리그만 멍들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하나원큐 K리그 2024는 오는 3월 1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를 시작으로 긴 여정을 시작한다.

K리그는 지난해 최초로 유료 관중 300만 시대(301만 1509명)를 열어젖히며 흥행 대박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가는 일. 25개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차례 미디어 캠프와 팬미팅 등 여러 이벤트로 겨우내 새 시즌 준비에 열중했다.



구단들도 각자의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K리그1 3연패를 꿈꾸는 울산은 고승범, 황석호, 심상민, 김민우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고, 정상 탈환을 꿈꾸는 전북 역시 티아고와 에르난데스, 이영재, 김태환 등을 품으며 준비를 마쳤다.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뜨거운 화두다. ‘기동 매직‘ 김기동 감독은 포항을 떠나 서울 사령탑을 잡았고, 포항은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을 데려왔다. 제주도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이정효 감독과 함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누빌 광주와 ACL 출전권을 목표로 내건 대전, 승격팀의 반란을 꿈꾸는 김천 등 이야깃거리가 적지 않다.

충격적인 스타 플레이어 이적도 있었다. 바로 서울의 제시 린가드 영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인 그는 서울의 당당한 설명대로 ‘K리그 역사상 최고 빅네임‘이다. 린가드가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부터 수많은 팬들의 이목이 쏟아졌다.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K리그를 향한 관심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안컵 요르단전 충격패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으로 순식간에 식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 하나하나가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공식 경질된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실 KFA가 정상적으로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밟아 나갔다면, 대중들의 눈도 어느 정도 K리그로 돌아갔을 수 있다.

하지만 K리그는 예상치도 못한 방식으로 관심을 받게 됐다. 바로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현직 K리그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게 된 것. 홍명보 감독과 김기동 감독, 김학범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KFA는 임시 감독도 아닌 정식 감독을 원하고 있다. 정해성 위원장은 "대표팀을 재정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다"라고 밝혔다.



K리그 팬들과 구단으로서는 눈 뜨고 하루아침에 감독을 뺏길 위기에 처한 셈. 실제로 정해성 위원장은 K리그 현직 감독이 1순위가 되면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는 말엔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답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연히 팬들은 분노에 빠졌다. 지난 16일엔 축구회관 앞으로 "국내 감독 낭비 그만 K리그가 만만하냐"라고 적힌 회관이 배달됐다. 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역시 "K리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남아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든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홍명보 감독을 지키려는 울산 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협회 졸속 행정의 책임을 더 이상 K리그에 전가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2일에는 축구회관 앞에서 K리그 감독 선임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연맹으로서도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당장 26일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도, 대표팀 관련 질문을 지양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마음만 졸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불똥에 가슴만 앓고 있는 K리그다.

  • 야구
  • 농구
  • 기타
다저스 2루수 또 사라진다…'김혜성 경쟁자' 필라델피아 러브콜
원정 이동 도중 지각한 자이언 윌리엄슨, 출전 정지 징계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LA다저스에 또 다른 2루수 후보가 사라지려는 분위기다. 다저스에서 개막 엔트리 진입과 선발 한 자리를 꿰차려 하는 김혜성에게는...
'박찬호 어떡해?'…美 LA 산불로 자택 전소, 보험회사 보상 받기 쉽지 않을 듯
‘LA 산불’ NBA 집어 삼켰다···레이커스 홈경기 취소, 레딕 감독 등 피해자 속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과거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한국인 투수 박찬호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정은 38세부터 110억 받는데…김광현은 어렵고, 양현종은 혹시? FA 등급·보상금이 다르다
'결단 내린' KCC와 정관장…버튼은 정관장, 라렌은 KCC로
올겨울 프로야구 FA 시장의 최고액 계약은 최정(38·SSG)이 따냈다. 지난해 11월6일 FA 개장 첫 날부터 4년 총액 110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일찌감치 SSG에 남았다....
"탄수화물 끊고 -5kg" 혜리, '핫 비키니 몸매' 슬랜더 자랑
배우 혜리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혜리는 10일 자신의 계정에 "2024 모음"이라며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사진에는 혜리가 지인들과 휴가를 간 모습이 있었다. 이 가운데...
‘성형 의혹 정면 돌파’ 클라라, 꽃 같은 미모 자랑
‘성형 의혹 정면 돌파’ 클라라, 꽃 같은 미모 자랑
배우 클라라가 레드빛 입술로 미모를 자랑했다.클라나는 10일 자신의 SNS에 ‘#2025’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슴선이 드러나는 누드톤 드레스에 레드...
이세영, 힙업+허벅지 근육 놀라워…바프 결과 대단하네
이세영, 힙업+허벅지 근육 놀라워…바프 결과 대단하네
개그우먼이자 유튜버 이세영이 미공개 바프(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이세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공개였던 바프. 머리 다시 기를까요 말까요?!”라면서 단백질 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