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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른 규정 위반, 다르빗슈는 왜 견제를 했을까 [MK현장]
출처:MK 스포츠|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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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경기를 내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다르빗슈 유, 그 ‘통한의 1실점’은 어처구니없는 곳에서 나왔다.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이렇게 던져주면 이기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날 샌디에이고는 정상이 아니었다.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했다.

 

 

2회초 다르빗슈의 실점도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가렛 미첼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한 타석당 투수가 투구판에서 발을 빼거나 견제하는 등 투구를 멈추는 행위를 2회를 넘길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해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3루 도루에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실점했다.

다르빗슈는 이미 두 차례 투구를 멈춘 상황에서 1루 견제를 했고, 3회가 되면서 2루에 내보냈다. 이 견제가 없었다면, 실점을 막을 수 있었고 경기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밥 멜빈 감독은 “처음에 그가 투구판에서 발을 뗐을 때 규정에 따라 피치 클락이 다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왔다. 그때 그는 이 상황이 투구를 멈춘 행위에 포함되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던 거 같다. 두 차례 발을 뗀 상황에서 피치컴(사인 수신 장치)에서 견제를 하라는 신호가 전달됐다. 그는 이미 두 차례 발을 뗐는지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심판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됐다. 처음에 발을 뗀 것이 발을 푼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혼선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피치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견제 신호는 잘못 전달된 신호였다. 다르빗슈는 “버튼을 놀라가 눌렀는데 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나도 몰랐고 더그아웃도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인은 견제였다. 이미 두 차례 발을 푼 상태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포수 오스틴 놀라가 보다 분명하게 상황을 설명해줬다. 그는 “피치컴에는 여러 투수들에 대비해 여러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내가 모드 전환 버튼을 충분히 길게 누르지 못한 거 같다”며 모드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견제를 하라는 엉뚱한 신호가 갔음을 인정했다.

그는 “3~4가지 다른 모드가 있다보니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포수가 가끔 정신이 없다보면 오늘처럼 모드 변경을 깜빡할 때가 있다”며 동료를 감쌌다.

결국 이날의 실점은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부터 피치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다르빗슈는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피치 클락 등 새로운 규정에 적응할 시간이 적었던 그는 “피치 클락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않는다. 피치컴도 잘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규정과 기술에 문제없이 적응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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