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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 동료 클레빈저, 가정폭력 혐의 조사…날벼락 맞은 CWS
출처:일간스포츠|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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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전 동료였던 마이크 클레빈저(3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클레빈저가 MLB의 가정 폭력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클레빈저의 가정 폭력을 폭로한 아내 올리비아 파인스테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레빈저) 당신은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며 "거의 일 년 가까이 침묵을 지켜줬으나 오히려 아이를 계속 학대했다"고 적었다.

파인스테드는 지난해 여름부터 MLB 사무국과 접촉해 클레빈저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폭행했고, 현재 10개월 된 아이에게도 담배를 던지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파인스테드는 이를 뒷받침할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빈저의 소속팀 화이트삭스는 날벼락을 맞았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12월 클레빈저와 1년 800만 달러(99억원) 계약을 맺었는데,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화이트삭스는 성명을 내고 "구단은 모든 혐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MLB와 선수 노조가 공유하는 가정 폭력, 성폭행, 아동 학대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빅리그에 데뷔한 클레빈저는 통산 128경기(114선발)에서 51승 30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2020년 시즌부터 샌디에이고에 몸담은 그는 지난해엔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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