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윈 누녜스가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훈련이 진행되던 도중, 우루과이의 주포인 누녜스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축구 매체 ‘골페루‘는 "문제가 생겼다. 우루과이의 누녜스는 훈련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누녜스의 한국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목요일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누녜스는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루과이 매체 ‘옵셀바도르‘도 누녜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우루과이 대표팀이 누녜스의 출전 여부를 두고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녜스는 검진 이후 훈련에 다시 복귀했지만, 한국전에 출전이 가능한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우루과이 대표팀 입장에서는 당장 누녜스의 출전 여부도 중요하지만, 한국전 외에 다른 경기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벤투호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누녜스는 최근 우루과이 대표팀과 소속팀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월드컵 직전 치렀던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월드컵을 앞두고 득점포도 달궈진 상태였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우루과이의 다른 공격진들과 비교했을 때 최근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선수가 바로 누녜스다.

김민재와의 맞대결에서도 득점을 했었다. 누녜스는 이달 초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났는데, 경기 종료 직전 팀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누녜스를 비롯한 리버풀 공격진을 막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누녜스의 이탈은 희소식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 앞서 언급된 수아레스와 카바니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다. 또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공격진 외에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훗스퍼)처럼 뛰어난 미드필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미네스 등이 있는 수비 역시 단단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