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모드' 데빈 부커의 시간이 찾아왔다
- 출처:루키|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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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부커가 시즌 초반부터 MVP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4-105로 크게 이겼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데빈 부커였다. 이날 부커는 3점슛 3개 포함 34점을 폭격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자유투도 14개를 얻어내 11개를 성공했다.
본인의 득점만 챙긴 것도 아니다.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크리스 폴과 함께 피닉스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부커를 앞세운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커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부커는 개막 4경기에서 평균 32.5점 5.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 부문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고, 리그 전체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폭발력뿐만 아니라 효율도 대단하다.
부커는 현재 야투율 53.0%, 3점슛 성공률 48.0%, 자유투 성공률 88.2%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26일 기준으로 NBA에서 평균 30득점, 야투율 50%,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80% 이상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단 세 명.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 멤피스의 자 모란트, 그리고 데빈 부커다.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MVP 레이스에서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지난 시즌 부커는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총 216점의 득표 점수를 기록하며 니콜라 요키치(875점), 조엘 엠비드(706점), 야니스 야데토쿤보(595점)에 이어 4위에 오른 바 있다. 가드 중에서는 단연 1위였고, 올-NBA 퍼스트 팀에도 데뷔 후 처음으로 입성했다.
피닉스는 이 같은 부커의 퍼포먼스를 고려, 지난 7월 부커와 4년 2억 2,42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부커는 이번 시즌 포함 향후 6년 동안 약 3억 2,42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더 무서운 것은 부커가 아직도 어린 선수라는 점. 1996년 10월 30일생인 부커는 만 25세밖에 되지 않은 상태다.. 데뷔 7년 만에 리그 최고 레벨의 가드로 성장한 부커가 개막 초반의 맹활약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MVP에 다가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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