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럽 레코드 다르윈 누녜스가 첫 출격 준비를 마쳤다.

리버풀은 올여름 3명의 영입을 완료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우루과이 폭격기‘ 누녜스였다. 만 23세의 누녜스는 올여름 가장 핫한 매물 중 하나였다. 페냐롤과 알메리아를 거쳐 2020-21시즌 벤피카에 입성한 그는 2021-22시즌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했다. 리그에선 26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골을 올렸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벤피카는 별들의 잔치 8강에서 리버풀을 만났다. 리버풀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 때문에 쉬운 승부가 예측됐다. 하지만 누녜스는 1,2차전 합산 2골을 넣으며 리버풀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이 경기로 클롭 감독은 누녜스를 눈여겨봤고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85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에 달했고 이는 리버풀 클럽 레코드에 해당했다.

많은 기대를 받는 누녜스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리버풀은 태국에서 열리는 프리 시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누녜스를 포함한 37명의 선수가 방콕행에 올랐다. 그는 방콕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스쿼드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클롭 감독도 변화한 스쿼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경기에 승리하느냐가 아니다. 어떻게 우리의 플레이를 하느냐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항상 더 나아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네와 디보크 오리기가 빠졌지만 누녜스와 파비우 카르발류가 합류했다. 클롭 감독은 충분한 보강에 흡족해했다. 그는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몇몇 선수들을 잃긴 했지만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우리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잉글랜드는 2022-23시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바로 교체 카드가 5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항상 이 부분에 불만을 품었던 클롭 감독은 변화한 규정에 만족했다. 그는 "우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부분에 적응해야 한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