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대표팀 발탁이다. 인천의 간판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가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8월 30일부터 소집이 예정돼있는데, 문제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자가격 리를 2주 동안 해야 하기 때문에 K리그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몬테네그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9월 A매치에 소집되는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몬테네그로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9월 5일 키프로스, 9월 8일 룩셈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천은 최근 조성환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지난 대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 그러나 간판 공격수인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이후 국내로 돌아와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일정을 소화하고 빠르게 국내로 돌아온다고 해도 9월 13일 부산전, 9월 16일 서울전은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9월 20일 울산전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