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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36번 차서 7골 '호날두 프리킥 다 죽었네'
출처:스포츠경향|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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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정말로 최고의 프리키커인가?”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이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소속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실력에 의문을 가졌다. 5년 동안의 저조한 결정력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프리킥으로 55골을 터뜨렸다.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보다 3개 앞선 기록이다. 특히 레알마드리드에서 9시즌을 보내는 기간에는 프리킥을 (444번을 날려서지만) 33개 성공시켰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근 5년간 넣은 프리킥은 단 7골(136회)에 그치고 있다. 레알 시절을 1년씩 쪼개 평균값을 내면 호날두는 18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지금은 1년에 한 골이 간당하다. 반면 메시는 프리킥 통산 52골 중에서 30골을 지난 5년에 걸쳐 쌓아올렸다.




호날두를 누른 선수는 메시 외에도 네이마르, 윌리안(이상 11골), 다니 파레호, 디미트리 파예(이상 10골), 앙헬 디마리아(9골), 앙투안 그리즈만(8골) 등 적지 않았다.

호날두는 2018년 7월 유벤투스로 이적해서 프리킥 전담을 꿰찼다. 이전까지 프리킥을 담당하던 파울로 디발라와 미랄렘 피아니치는 곧바로 자신들의 미래를 직감했다.

디발라는 피아니치에게 “올해는 프리킥 많이 못 차겠다”며 한숨을 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호날두가 왼쪽에 있고, 우리는 그저 사진을 찍기 위해 서있을 뿐”이라고 웃어넘겼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프리킥을 40번 처리해 ‘0골’을 기록 중이다. 매번 수비벽을 맞추거나 골대를 비껴가며 ‘호난사’란 별명도 함께 얻었다.

매체는 “호날두는 한때 좋은 프리키커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현실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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