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27)에게 몹쓸 행동을 한 영국 남성이 붙잡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인종차별을 저지른 남성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8일.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났다. 결과는 2-1 승리. 당시 프레드가 맨시티 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후반 22분 코너킥을 위해 코너플래그로 다가섰다. 이때 관중석에서 많은 이물질이 날아들었다. 그 중 라이터가 프레드의 목을 강타, 통증을 소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종차별 행위도 가해졌다. 오죽하면 맨시티 다비드 실바가 그만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경찰은 범인 색출에 나섰고, 신원을 확인됐다. 맨체스터 경찰에 따르면 한 건설사에 근무하는 41세 남성 앤서니 버크로, 사회 질서 혼란을 야기한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버크는 4월 15일 법원에 출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