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 복구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있을 것이란 루머를 인정했다.

지단 감독은 오는 16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가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15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 복귀하면서 팀 재건에 필요한 전권을 부여받았다. 특히 구단으로부터 3억 파운드(약 4421억 원)에 달하는 든든한 투자를 약속받아 이번 여름 이적에 직접 관여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 후 레알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가레스 베일,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유니폼을 벗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에당 아자르(첼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레알이 노리는 스타들의 이름이 현지 언론에 오르내렸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팔릴 수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면서 "많은 클럽들이 많은 레알 선수들을 좋아한다. 새롭지 않다. 이스코는 중요한 선수이고 내가 좋아한다. 다음 시즌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결국 레알은 여전히 경쟁력을 지닌 선수들을 좋은 몸값일 때 팔아 다른 선수 영입 자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지단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의 영입 경쟁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