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현지 반응은 아쉬움을 넘어 우려로 번지는 상황이다.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유력 언론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가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이후로 토트넘은 엄청난 전력 공백을 안게 될 것이다”라고 손흥민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인생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아홉 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그를 맞닥트리는 팀에 악몽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최근 보이는 활약은 경이적일 정도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다섯 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12월 한 달 동안만 무려 열 개의 공격 포인트(7골 3도움)를 생산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외신들도 연일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9 UAE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2일 새벽 열린 카디프 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중인 손흥민은 현재까지 8호 골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등 일곱 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순위에선 득점보다 한 계단 높은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맨체스터 시티의 렐로이 사네와 동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