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않았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1일 “호주의 아시안컵 주요 라이벌”이라는 기사에서 호주가 아시안컵에서 만날 강력한 경쟁팀으로 한국을 꼽았다.

이 매체는 “아시아 축구의 거인인 한국은 지난 2015년 호주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라며 한국이 우승을 노린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토트넘 홋스퍼 주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7골 3도움을 터트려 정상급 선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에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지만 토너먼트까지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했다.

이어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8월 부임 후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고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선발했다”라며 한국의 전력을 소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경쟁 상대로 언급하며 호주에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