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복귀전서 건재함 과시
우승은 교포선수 클로이 김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가온은 19일(한국시각)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4-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25점을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93.25점을 따내 96.50점을 획득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른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94.50점을 받은 매디 매스트로(미국)에게 밀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연달아 목에 건 클로이 김이 차지했다.

지난해 1월 같은 장소인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도중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최가온은 부상 악몽을 떨쳐내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지난해 1월 허리 부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1년 만의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편, 최가온은 2월에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