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이 현명했네' 연봉 4배 올려주겠다는데 못 간다...'1209억' 높은 몸값 받아야 이적한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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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소속팀의 입장이 강경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현 연봉의 4배인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09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지아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비슷한 시기에 김민재 역시 나폴리에 합류하며 두 선수는 입단 동기가 됐다.
당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폴리 첫 시즌 무려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함께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며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막고 있다.
그 사이 PSG가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 왔다. 그리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를 영입하려 한다. PSG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던 킬리안 음바페와 결별했다. 자연스레 PSG는 음바페의 공백을 메워야 했고,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낙점했다. PSG는 진심이다. 현 연봉의 4배를 제안하며 그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8,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아무리 돈이 많은 PSG라도 선뜻 지불하기에 꺼려지는 금액이다. 자연스레 크바라츠헬리아의 나폴리 탈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크바라츠헬리아의 상황은 함께 우승을 달성한 뒤, 나폴리를 탈출했던 김민재의 모습과 상반된다. 김민재는 2022년 나폴리와 계약 당시 계약서에 5,000만 유로(약 75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이란, 다른 클럽이 해당 기준에 맞는 금액을 지불한다면 원소속팀의 의견과 상관없이 이적료를 지불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러한 조항 덕분에 김민재는 2023년 여름 5,000만 유로를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따라서 나폴리는 거액의 이적료를 자유롭게 요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PSG가 나폴리의 요구를 들어줘야 이적은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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