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완벽히 당했다' 체력 부담 느꼈나...'골 폭풍'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5-1 대승→리그 선두 굳건히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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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공격수에게 당하며 실점을 내줬지만, 완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5-1 대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선발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킨 김민재는 실점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인 로이스 오펜다에게 당하며 아쉬운 수비를 펼쳤지만, 팀의 대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무려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점점 체력적인 한계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후반 막바지에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하며 그의 체력을 안배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섰고 2선에는 르로이 사네와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출전했다. 그 아래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가 자리했다. 백4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니엘 페레츠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3-5-2를 꺼냈다. 최전방에는 벤야민 세슈코와 로이스 오펜다가 출격했다. 중원은 아처 베이미런, 크샤버 슐라거,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지켰다. 양쪽 윙백은 안토니오 누사와 벤자민 헨릭스였다. 백3는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 빌리 오르반, 니콜라스 자이발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페테르 굴라치가 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무시알라였다. 올리세가 박스 오른쪽 부근으로 침투한 뒤, 골문 앞의 무시알라에게 패스했다. 무시알라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3분 뒤 라이프치히가 빠르게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오펜다가 김민재를 순간 스피드로 완벽히 따돌렸다. 이후 박스 안의 세슈코에게 패스했고, 세슈코는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오펜다는 다시 한번 김민재와 경합을 이겨낸 뒤 세슈코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협력 수비로 잘 막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밀리다가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리고 25분에 나온 라이머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라이머가 정교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며 바이에른 뮌헨에 리드를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이 기세를 타며 36분 2점 차 리드를 완성했다. 박스 앞에서 키미히가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았고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라이프치히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바이에른 뮌헨이 3-1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후반 2분 바이에른 뮌헨의 코너킥 찬스에서는 김민재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1분에는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올 뻔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으로 볼이 연결됐고, 김민재가 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오펜다에게 볼을 뺏기며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협력 수비로 이를 막아냈다.
30분 이날 경기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사네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빠르게 측면을 침투한 뒤, 박스 안으로 들어가던 사네에게 연결했다. 사네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4번째 골을 완성했다.
완벽하게 리드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3분 뒤 라이프치히를 무너뜨렸다. 이번에는 공격에 가담한 데이비스였다. 오른쪽에서 키미히의 정확한 크로스가 나왔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데이비스가 완벽한 슈팅으로 5번째 골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결국 힘없이 무너졌고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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