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굳건하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2무3패를 거둔 맨유는 14위에 자리했다.

더욱이 이날 원정 경기였지만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를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등 맨유 인사들이 대거 경기장을 방문했다. 텐 하흐 감독은 벌써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시즌 가까스로 경질을 면했지만 이번시즌은 또 다르다.

현지 매체에서는 맨유 수뇌부가 이미 차기 사령탑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토마스 투헬, 시모네 인자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름이 이미 오르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이후에도 큰 문제가 없음을 말했다. 그는 “시즌 4번째로 무실점을 기록했다”라며 “우리가 매우 훌륭한 조직력과 단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다. 팀으로서 좋은 캐릭터와 좋은 정신이 있었다. 결단력이 있었고 회복력이 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