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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3블론' 장발 마무리 대신 등판→첫 SV 감격... "여기서 끝이 아닌 더 발전하겠다" 각오
출처:스타뉴스|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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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투가 헐거워지고 마무리투수까지 무너진 롯데 자이언츠. 위기의 팀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건 6년 차 투수 박진(25)의 깜짝 세이브 덕분이었다.

롯데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승률 0.441(41승 52패 3무)을 기록 중인 롯데는 7위 NC와 승차를 다시 5경기로 좁혔다. 5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던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NC와 주말 3연전 ‘낙동강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애런 윌커슨이 점수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1회 말 권희동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하며 선취점을 뺏겼고, 2회 초 한 점을 따라간 후에도 2회 말 2루수 고승민의 실책으로 인해 실점하며 1-4로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3회 나승엽과 정훈, 박승욱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이후 나승엽이 6회 솔로홈런까지 터트리면서 롯데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롯데는 불펜진의 난조로 리드를 날렸다. 7회 말 바뀐 투수 한현희가 볼넷에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을 기록했고, 투수를 구승민으로 다시 교체했지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나마 여기서 구승민이 박시원과 도태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8회 말에서는 구승민이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아웃을 잡았고, 여기서 ‘장발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원중도 데이비슨의 볼넷에 이어 권희동에게 좌익수 쪽 적시타로 끝내 6-6 동점이 되고 말았다. 윌커슨의 선발승이 날아갔고, 김원중은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김원중이 9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롯데는 연장 10회 초 나승엽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고승민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4득점, 10-6으로 앞서나갔다. 필승조들이 이미 나선 상황에서 롯데는 10회 말 김강현을 우선 투입했다. 그러나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고, 다음 투수 진해수마저 대타 박한결의 안타로 한 타자만에 내려갔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롯데는 박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앞선 투수들과 달리 박진은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첫 상대 서호철을 상대로 과감하게 공을 뿌려 3구 삼진을 잡아냈고, 거포 데이비슨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박진은 권희동에게도 직구를 보여준 뒤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로써 세이브를 따낸 박진은 1군 29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박진은 "첫 세이브를 해서 너무 기쁘고 또 실감이 나질 않는다. 여기서 끝이 아닌 더 발전하고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고 졸업 후 2019년 롯데에 입단한 박진은 첫해부터 1군 경험도 했지만, 군 복무 후 지난해 4경기 1군에 등판한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고,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28일까지 그는 23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25이닝 동안 삼진 13개, 볼넷 8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4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시즌 중 박진을 대체 선발이나 승리조 후보로 언급하며 신뢰를 주고 있다.

특히 현재 롯데 불펜의 어려운 상황에서 박진의 활약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구승민, 중반 이후 김상수가 흔들린 롯데는 최준용의 1군 복귀 시점도 아직 불투명하다. 여기에 기둥이 돼야 할 마무리 김원중마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새 얼굴 발굴이 시급한 롯데 입장에서 박진의 호투는 여러모로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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