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25년 전 주니치로 돌아간 61세 선동열, 레전드 매치 7구로 2타자 범타 처리, 첫 타석 안타 이종범 "행복했다"
출처:스포츠조선|2024-07-26
인쇄





타임머신을 타고 20여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영구결번 레전드 선동열(61)과 이종범(54)이 나란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었다. 2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반테린돔(나고야돔)에서 열린 ‘드래곤즈 클래식 레전드 게임‘에 출전했다. 주니치 출신 OB들이 참가한 친선경기다.

선동열 전 KIA 감독은 주니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얼굴이다.

KBO리그 역대 최고 선수로 빛나는 선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를 거쳐 199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까지 4시즌을 뛰면서 162경기에 등판해 98세이브(10승4패)-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입단 2년차였던 1997년, 38세이브(1승1패·평균자책점 1.28)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와 세이브 공동 1위를 했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첫해 고전했는데, 주니치가 홈구장을 나고야돔으로 옮긴 1997년부터 최고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았다.

선 전 감독은 1998년 42경기에 나가 패 없이 29세이브(3승·1.48)를 올렸다. 1999년엔 39경기에서 28세이브(1승2패·2.61)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선 전 감독에게 주니치는 선수로서 마지막 팀이다. 그해 다이에 호크스와 재팬시리즈를 끝으로 은퇴했다. 선수 겸 코치 제의를 뒤로하고 미련없이 마운드를 떠났다.

7회 1사 3루. 등판 콜이 떨어졌다. 주니치스포츠는 관중들이 큰 박수로 옛 마무리 투수를 맞았다고 전했다.

61세 우완 선동열은 전성기 때처럼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경기 전 ‘공을 홈 플레이트까지 던질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고 했는데 엄살이었다. 주니치스포츠는 구속은 시속 80km에 머물렀으나 7개 투구 중 볼이 2개였다고 전했다.



선 전 감독은 "보내주신 성원에 기뻤지만, 나고야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수 있어 더 기뻤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다행이다"고 했다. 1999년 이후 25년 만의 등판이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1회 2사 1,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주니치스포츠는 그가 공수에서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했다.

이 전 코치는 지난 22일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레전드매치에 출전하고 3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한일 레전드 매치에선 3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이종범은 달랐다.

‘54세 유격수‘ 이종범은 "행복했다. 이런 경기를 매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코치는 1997년 해태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98년 주니치와 이적료 4억5000





만엔, 연봉 8000만엔에 계약했다. 3년 반을 뛰다가 2001년 6월 한국으로 복귀했다. 주니치 소속으로 3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286안타-27홈런-99타점-174득점-53도루를 올렸다.


 

  • 축구
  • 농구
  • 기타
"이강인 왜 선발 안 써요?" 엔리케 감독 답했다 "난 불공평한 사람, 계속 그럴 것"... '벤치 이유'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도 이강인(23) 칭찬은 못 참았다. 그것도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 칭찬을 쏟았다.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랭스의...
손흥민 토트넘 떠납니다, 주장 완장 뺏는다니…상상불가 '모욕 플랜' 나왔다 "주전 GK 새 캡틴"
손흥민 토트넘 떠납니다, 주장 완장 뺏는다니…상상불가 '모욕 플랜'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갖고 있는 클럽 주장직을 다른 선수에게 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모욕적인 계획이다. 이러면 토트넘을 떠나라는 얘기와 같다.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
'토트넘행 양민혁', 'K리그 맹활약 강주혁-윤도영'에도 "조바심 없다...나이에 맞게 도전하겠다"
'토트넘행 양민혁', 'K리그 맹활약 강주혁-윤도영'에도
진태호(18, 전북)는 조급하지 않다.전북현대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다이나믹 허브 세부FC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배우 강석우 딸 강다은이 가을 여신의 분위기를 뽐냈다.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강다은은 자신의 SNS에 “가을?”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다은 니트 재질의...
츄, 늘씬 수영복 자태…한 줌 개미허리
츄, 늘씬 수영복 자태…한 줌 개미허리
가수 츄가 근황을 전했다.19일 츄는 자신의 SNS를 통해 “I wanna swim whole da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츄는 휴양지에서 물...
현아, '19금' 달아야 할 '작심 노출'…"♥용준형 눈감아"
현아, '19금' 달아야 할 '작심 노출'…
가수 현아가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다.21일 현아는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초록색 슬립을 입고 소파에 앉아 포즈를 취했다.이때 살짝 노...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