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승장’ 이정효, 서포터 앞 펄쩍 세리머니 “카페서 기죽지말라고 커피·빵 주셔…인사하고 싶었다”
출처:스포츠서울|2024-06-03
인쇄





“카페서 광주 분들이 기죽지말라고 커피도, 빵도 주시더라.”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FC서울 원정에서 승리한 뒤 이례적으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서포터를 향해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표현했다. 광주 서포터는 “이정효!”를 크게 외쳐댔다. 이 감독은 최근 광주 내 카페에서 겪을 일을 언급하며 응원해준 팬을 위한 보답의 뒤풀이였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끄는 광주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교체 투입된 베카의 결승포로 2-1 신승했다. 지난달 15일 울산HD전(2-1 승)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쥔 광주는 승점 19(6승1무9패·24골)를 기록,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9·20골)를 다득점 차이로 제치고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특히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지난 3월 개막 라운드 홈경기 때도 2-0 완승한 적이 있다. 3개월 만에 원정 길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이정효 감독과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구단도 선수도 팬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선수들이 결과로 감독 면을 세워준 것 같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원정와서 응원해준 서포터, 팬에게도 감사하다.

- 교체로 들어간 가브리엘과 베카가 결승골을 합작했는데.

베카가 꾸준하게 전술 미팅하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적응한 것 같아 경기에 내보냈다. 가브리엘은 늘 교체로 들어갔을 때 기대가 되는 선수다. 후반에 승부보려고 준비했다.

- 세트피스 실점이 또 나왔는데.

이정규 수석코치께서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세트피스로 골도 안 나오고, 실점을 또 했다. 본인이 많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해주고 역전승해서 스트레스가 덜할 것이다. 이 수석코치가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점점 개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센터백으로 변신한 허율과 변준수가 최후방을 지켰는데.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변준수와 허율의 존재로 상대 롱볼, 세컨드볼이 줄어서 미드필더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허율은 위치 등 다 좋아지고 있다. 나만 잘 지도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나.

최근에 너무 잠을 못 잤다. 오늘도 새벽까지 경기본다고 못 잤다. 오늘은 푹 잠을 자고 싶다. 한 12시간정도 자고 싶다. (선수단과 일정은?) (최근)후반에 전술적인 부분을 다르게 한게 주효했는데 만족하지 않고 휴가기간 선수들과 한 번 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가다듬어서 2주 쉬고 난 뒤 경기력이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

- 허율과 변준수가 나오면서 수비 높이는 보강됐는데, 오늘 권완규에게 여러 차례 헤더 허용했다. 세트피스 시 공중볼이 다소 취약하더라.

나도 많이 지혜로워졌다. 난 그렇게 생각 안한다. 충분히 허율과 변준수가 있었기에 오히려 더 안정적이었다.

- 경기 전 내려선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오늘 서울도 내려서는 장면이 나왔는데.

우리 축구는 늘 같다. 주도적이고, 공격적으로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게 경기장에서 조금씩 나오고있다. 디테일하게 설명 못 드리지만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하려는 게 눈에 보여서 앞으로도 힘들지만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이 잘 이뤄질 것 같다.

- 클린시트 경기가 많이 없는데.

나보다 (골키퍼) 김경민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전 선수가 김경민을 위해서 ‘오늘은 실점하지말자’고 다짐하고 들어간다. 실점한 뒤에도 항상 김경민은 본인 잘못이라며 선수를 다독인다. 그런 게 앞으로도 우리가 경기를 치르면서 클린스트가 나오리라고 본다. 한 경기만 이뤄지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 경기 직후 서포터 향해 세리머니를 했는데.

광주에 있으면 카페에 가서 축구를 보고 연구하고 분석한다. 광주 분이 많이 알아본다. 지나칠 때 그냥 안 가시고 (내 자리에) 커피를 놓거나 빵을 놓는 분들이 있다. 내가 요즘 안쓰러웠는지 ‘힘내라, 기죽지 말라’고 하시더라. 그런 의미에서 고맙다고 팬에게 인사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내야수 교통정리 나선 KT, 황재균·강백호가 성패 쥐었다..."스프링캠프가 분수령"
'낙동강 오리알' 버틀러, 뜬금없는 새로운 행선지 급부상
KT 위즈가 새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 재편에 나선 가운데, 베테랑 황재균(38)과 포수로 전향한 강백호(26)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한화 이적과 3루수 허경...
'6억 연봉' 이형종의 갈림길...키움 외야 경쟁서 살아남을까
키움 히어로즈 최고 연봉자 이형종(36)이 2025시즌 생존 경쟁에 직면했다. 연봉 6억원을 받는 그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 스토리를 써냈던 이형종은 ...
‘미스터 베이스볼’ 밥 유커, 90세로 사망하다
피닉스, 트레이드로 '센터' 보강…오코기+2R 지명권 3장 샬럿으로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목소리’ 밥 유커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90세. 선수 생활은 짧았지만 명해설로 ‘미스터 베이스볼’로 불린 고인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
한소희, 파격 금발로 바비인형 됐다
한소희, 파격 금발로 바비인형 됐다
배우 한소희가 금발로 파격 변신했다.한소희는 17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변신한 한소희의 모습이...
비키니가 작네...레전드 레이싱모델 신세하, 야간 풀장서 뽐낸 '압도적 볼륨감'
비키니가 작네...레전드 레이싱모델 신세하, 야간 풀장서 뽐낸 '압도적 볼륨감'
레이싱모델 신세하가 뛰어난 비키니 몸매를 뽐내며 근황을 전했다.신세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처음 가보는 곳은 너무 짜릿해"라는 멘트와 함께 미국 여행 중인 사진 여러 장...
한국문화 아이콘 송혜교, 메종 겔랑 앰버서더
한국문화 아이콘 송혜교, 메종 겔랑 앰버서더
배우 송혜교가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프리미엄 럭셔리 뷰티 메종 겔랑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송혜교를 겔랑의 첫 번째 앰버서더로 공식 발탁했다고 16일 전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