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해외
"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회장 병문안 가서 경질 통보 받았다"
출처:OSEN|2024-05-26
인쇄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44) 경질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외신 스포르트1은 26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병문안을 갔을 때 경질 소식을 전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24일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을 계속하지 않는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오늘 그에게 2024-2025시즌에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계속 맡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는 사비가 보여준 감독으로서 업무와 팀 주장으로서 놀라운 경력에 감사를 표한다. 그가 앞으로 세계에서 언제나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 사비 감독은 27일 세비야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팀을 지도할 것"이라며 "구단은 앞으로 며칠 안에 새로운 1군 팀 구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은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 레전드다. 그는 선수 시절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 중원을 구성하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물론 주인공은 언제나 리오넬 메시였지만, 사비 감독 역시 역대급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사비 감독은 2021년 11월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긴 했지만, 아쉬운 경기력과 컵대회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사비 감독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월 비야레알에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언을 내놨고, 구단 측에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작별을 선언한 뒤 오히려 좋은 성적을 이어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올랐다.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긴 했으나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른 시간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여론이 급변하자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마음도 바뀌었다. 양측은 다시 합의점을 찾았고, 지난달 25일 사비 감독의 잔류가 공식 발표됐다. 그는 "아직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다"라며 잔류가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하지만 상황은 한 달도 안 돼서 또 급변했다. 사비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그는 알메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지금 선수단으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정상급 팀들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팬들이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에 크게 분노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달 사비 감독을 집으로 불러 잔류를 설득했고, 사비 감독에게 팀과 모든 걸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받았다. 그는 사비 감독의 말이 바뀐 걸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결국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사비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심했다. 오는 27일 세비야와 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빨리 공개됐다.

스포르트1은 “라포르타 회장은 며칠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월요일 사비 감독은 회장 병문안을 갔다. 그곳에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됐다”고 들려줬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에게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면 당신이 계속 감독을 했으면 좋겠지만, 이성적 판단으론 당신과 함께 하지 않겠단 결론이 나왔다”라고 경질을 통보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와 이럴수가' 오타니 또 ML 역사 쓰려 한다... 69년만 후반기 홈런·도루 1위 초읽기
보스턴에서 새출발을 알린 로니 워커 4세, “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려 한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까지 15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타율 0...
‘용규놀이 끝판왕 나왔다’ 11분 12초 동안 투구수 22개 버텨 볼넷 출루
“1순위로 고려 중인 팀도 있다” 고교생 이근준의 가치는?
‘용규 놀이’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카프의 야노 마사야(25)라는 우투좌타 내야수다.야노는 지난 22일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최강야구 탈락→은퇴 번복→가을야구 도전…'인생역전' 40세 투수에 걸린 기대, 그 속에 숨은 삼성의 고민
'역대 최악의 선택?' 당사자가 직접 이유 밝혔다
"지금 상태로는 구위가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송은범(40)에 대한 평가다.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송은범.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
서유리, 이혼 후 비키니 입고 파격 방송…“하고픈 건 전부 할 것”
서유리, 이혼 후 비키니 입고 파격 방송…“하고픈 건 전부 할 것”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비키니 방송에 도전했다.서유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이 앞자리가 바뀌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비키니 방송을 해봤고, 원 없이 사진도 찍어 봤다”라...
에스파 카리나, 아찔 볼륨감…숨 막히는 비주얼
에스파 카리나, 아찔 볼륨감…숨 막히는 비주얼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미모를 뽐냈다.20일 카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Cherish”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그...
블랙핑크 제니, 반라 노출 수준…시스루 드레스 깜짝
블랙핑크 제니, 반라 노출 수준…시스루 드레스 깜짝
블랙핑크 제니가 과감한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19일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공식 SNS를 통해 제니가 참여한 화보를 소개했다. 화보 속 제니는 다양한 드레스를 입고 도발적인 포즈를...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