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희소식’…‘최우선 타깃’ 영입 가능성 커졌다
- 출처:골닷컴|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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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우선’ 영입 목표로 정했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를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에버턴이 재정 규정 위반 문제에 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자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재정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선 올여름에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며 “숀 다이치(52·잉글랜드) 에버턴 감독은 적어도 브랜스웨이트와 한 시즌 더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를 현금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두 번의 평가 기간 동안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8점을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EPL 재정 규정에 따르면 1년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1813억 원)의 손실액을 발생시키면 안 되는데 에버턴은 지난 2021~2022시즌 1억 2450만 파운드(약 2150억 원)의 손해를 내면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
이런 에버턴은 여전히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재정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올여름 불가피하게 선수들을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여야 한다. 에버턴 수뇌부는 아마두 오나나(22·세네갈) 등 현재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선수들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 현실적으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하려는 가운데 최근까지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여온 맨유는 에버튼이 이적료 수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을 이용하여 협상을 통해 최대한 이적료를 낮춰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당초 에버턴은 1억 파운드(약 1727억 원) 이상을 고수했지만, 맨유가 8천만 파운드(약 1381억 원) 이하로 낮출 거로 전망하고 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31·프랑스)과 해리 매과이어(31·잉글랜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올여름 최우선 과제가 센터백 보강이다. 그동안 맨유는 여러 센터백을 후보로 올려두면서 관찰해 왔지만, 현재 ‘최우선’ 영입 목표는 브랜스웨이트다. 특히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은 젊고 유망한 왼발잡이 센터백을 보강하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브랜스웨이트는 조건에 완벽하게 걸맞은 영입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가 더 높은 레벨에서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만큼 개인 합의는 큰 문제 없이 맺을 수 있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맨유는 에버턴과 이적료 협상에서 수월하게 합의점만 찾는다면, 올여름 그토록 바라던 브랜스웨이트를 품으면서 센터백을 보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18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에버턴으로 적을 옮겼다. 2년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이번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195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하는 브랜스웨이트는 제공권 장악력이 좋고,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한 데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수비 시에 예측하면서 패스를 사전에 끊어내는 데 능하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이 빼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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