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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강등 위기'에 빠진 리옹이 뿔났다! "기본도 안 하는 팀...웨스트햄 가만 두지 않을 것" 대체 왜?
출처:마이데일리|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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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의 사이드 벤라마 임대 영입이 무산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리옹은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은 벤라마의 임대 이적을 완료하고 리옹에 합류하게 될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하지만 리옹은 웨스트햄이 클럽과 선수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이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리옹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7위에 오르며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 4승 4무 1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정말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보강을 노렸다.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오렐 망갈라를 임대 영입하면서 임대료만 1170만 유로(약 168억원)를 지불했다. 리옹이 얼마나 급한 상황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공격수도 영입에도 착수했다. 리옹이 가장 원했던 공격수는 웨스트햄의 벤라마다. 벤라마는 알제리 출신의 윙어다. 2013년 프랑스 리그1 OGC 니스에 입단한 벤라마는 2013-2014 시즌 18살 어린 나이에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니스의 유망주로서 1군 기회도 종종 받았으나, 주로 리저브 팀에서 활동했다. 앙제 SCO, 가젤렉 아작시오, LB 샤토루 등 임대를 전전하던 그는 출전 기회를 더욱 얻기 위해 니스를 떠나 2018년 EFL 챔피언십의 구단인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했다.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후 포텐이 터지면서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9-2020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벤라마는 2020-2021시즌부터 웨스트햄에서 뛰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더니 그 다음 시즌에는 32경기 8골 6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6골 3도움을 작렬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벤라마는 부진했다. 루카스 파케타에게 밀리면서 벤치를 지켰고, 결국 벤라마는 이적을 선택했다. 공격수 보강에 나섰던 리옹이 후보로 전락한 벤라마에게 임대를 제안했고, 웨스트햄과 선수 본인도 이를 받아들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리옹이 벤라마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적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벤라마의 리옹 이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은 닫혔다. 

리옹의 성명서에 따르면 리옹 구단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전용 플랫폼에 모든 행정 데이터를 입력했지만 웨스트햄은 리옹의 거듭된 요청과 지속적인 연락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기술적 절차도 시작하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이러한 상호적인 조치가 없었고, 결국 이적 증명서가 마감 시간 전에 요청되지 않았다. 리옹은 추후 벤라마 이적을 검증하는 데 모든 적절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에는 웨스트햄에 책임을 물을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리옹 구단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임대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벤라마 이적이 무산되며 구단과 선수 모두 피해를 입게 됐다. 리옹이 만약 강등되면 웨스트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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