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억짜리 손흥민 울보 동료' 멘탈 어쩌나…17살짜리에 밀려 대표팀 탈락 '충격'
- 출처:스포츠조선|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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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히샬리송(26·토트넘)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다.
페르난도 디니즈 브라질 임시감독은 11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2연전(17일 콜롬비아, 22일 아르헨티나)에 나설 최종명단에 히샬리송을 포함하지 않았다.
2021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전 포함 3골을 넣으며 ‘새로운 9번‘ 자리를 꿰찬 히샬리송은 9월과 10월 월드컵 예선 4경기를 포함해 최근 A매치 7경기 연속골을 넣지 못하는 부진 끝에 결국 탈락 통보를 받았다.
디니즈 감독은 "히샬리송은 뛰어난 선수다.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볼리비아와 페루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도 "히샬리송은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순간, 나는 다른 선수를 소집하는 것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디니즈 감독은 히샬리송을 대신해 2006년생인 17살 초신성 공격수 엔드릭(팔메이라스)을 비롯해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파울리뉴(아틀레티코MG), 페페(포르투) 등 공격 자원을 최초로 발탁했다. 지난 10월 2연전에서 1무 1패 부진하며 비판을 받은 디니즈 감독은 반전 카드로 ‘새 얼굴‘을 택한 셈.
공격진에 히샬리송의 주전 원톱 자리를 위협하는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이상 레알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등이 포함되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알힐랄), 부진한 안토니(맨유) 등은 제외됐다.
히샬리송은 명단 발표가 이뤄진 6일(현지시각) 첼시와 소속팀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명단에 포함돼 투입을 기다렸으나, 토트넘 수비수 2명이 퇴장하는 악재 속에서 끝내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브라질 대표팀 탈락이 주는 영향이 클 듯하다. 히샬리송은 ‘롤모델‘인 호나우두, 네이마르, 브라질 국기를 몸에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 벤치에서 서럽게 울었던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은 남미가 아닌 런던에서 TV로 지켜보게 생겼다.
소속팀 입지도 불안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원톱을 맡고 우측엔 데얀 클루셉스키가 확보했다. 왼쪽 자리를 두고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이 경쟁하는 형국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에선 존슨을 택했다. 토트넘은 이날 1대4 스코어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클럽레코드인 이적료 6000만파운드(현재환율 960억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어 현재까지 리그 37경기에서 단 2골(올시즌 1골)에 그쳤다. 같은기간 손흥민은 47경기에서 18골(올시즌 8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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