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 도중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네이마르(알 힐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네이마르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의 수술 계획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4분 드리블 도중 니콜라스 데라크루스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에 걸려 넘어진 뒤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동시에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수술이 불가피할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회복과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로 이적하며 ‘행복 축구‘를 할 것으로 보였던 그에게는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