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수 WC 없는 황선홍호,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 출처:스포츠월드|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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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PSG)이 해줘야 한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감독은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출전 연령이 24세 이하(U-24)로 늘어났다. 황선홍호는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발했다.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2002년 이래 공격수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은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공격수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황 감독은 오현규(셀틱)와 오세훈(시미즈)의 합류를 타진했으나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터라 아시안게임에 차출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의무 차출이 아닌 대회이기 때문에 구단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쉽지 않았다. 대안으로 프로축구 최고의 공격수 주민규(울산)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했지만 실패했다. K리그2(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과 함께한다.
이들을 이끌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PSG)과 최종 조율이 남아있으나 황선홍 감독은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필요하다. 2018년 대회 때 손흥민이 그랬듯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고 공격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강인을 비롯해 엄원상(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등이 있는 2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팀의 강점은 2선이다. 측면 미드필더 경쟁은 역대급이었”며 “어떻게 하면 2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수들이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 준비한다면 경쟁력이 있다. 골을 못 넣는다면 감독 책임”이라며 “대회 본선까지 실패의 두려움보다 성공의 확신으로 해나갔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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