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FA 이적생 김상수, KT 위즈 반등의 ‘수훈갑’
출처:경기일보|2023-07-04
인쇄


4·5월 부진으로 우승 후보에서 최하위 추락의 쓴맛을 본 프로야구 KT 위즈가 6월 대반격을 통해 중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는 3일까지 33승2무37패를 기록하며 7위를 달리고 있다. 3위 NC와 격차도 3경기에 불과해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사정권이다. KT의 6월 반등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FA로 영입한 ‘내야수 막내’ 김상수(32)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군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4년 29억원에 영입한 김상수는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아 줄곧 한 팀에서 뛰었으나, 그를 간절히 원한 KT의 러브콜에 팀을 옮겼다. 일각에서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는 기우였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김상수는 67경기에 나서 228타수 68안타, 타율 0.298, 25타점, 11개의 2루타로 홈런은 없지만 장타능력까지 과시하며 3할대 안팎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출루율 0.382에 팀내 가장 많은 30개의 볼넷을 골라낼 정도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또한 19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도 0.392로 팀 주전 야수 가운데 가장 높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5개에 불과해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가운데 러셀(키움·3개) 다음으로 적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에 KT 구단 안팎에서는 “김상수를 안데려 왔으면 어쩔뻔 했나?”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심우준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복덩이가 굴러왔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김상수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팀 주전 내야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1루수 박병호(37), 2루수 박경수(39), 3루수 황재균(36) 틈에서 유일한 30대 초반이어서인지 그는 항상 활력이 넘치고 밝은 표정으로 내야 분위기를 이끈다.

4월 타율 0.250으로 평범했던 김상수는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을 마친 5월에는 0.333, 6월 0.318로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덩달아 수비력도 시너지를 내며 잇따른 명품수비로 팬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상수는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량이 쇠퇴하는 현상)’라는 말을 KT에 와 지우고 싶었다. 내야 막내이다 보니 더 뛰려고 노력한게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믿음을 주시고 좋은 타자들이 많아 편안하게 출루에만 신경 쓰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심우준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시장에 나온 김상수와 빠른발에 펀치력을 갖춘 노진혁(34)을 놓고 고민했다고 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둘을 놓고 감독과 상의해 고민하다가 부상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김상수를 택한 것이 이렇게 좋은 선택이 될 줄 몰랐다”라며 “팀이나 선수 본인에게도 올해가 중요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수비력을 보고 택했는데 타선에서도 이렇게 활약해줘 고맙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력과 컨택 능력을 갖춘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전반적으로 수비라인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평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1조 5000억' 역사상 최고의 '미친 이적' 나올까...사우디, 레알과 접촉→"비니시우스 영입 시간 문제" 자신
'1조 5000억' 역사상 최고의 '미친 이적' 나올까...사우디, 레알과 접촉→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의 국부 펀드(PIF)는 비니시우스와의 계약에 꾸준히 관심을 표...
"늙은 손흥민" 내부 폭로→에버턴전 '빅찬스 미스'까지...굴욕의 손흥민, 공격진 최저 평점+"당장 후보로 내려" 맹비난
손흥민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사우디 탈출하고 싶지만, 940억 포기 못해" 네이마르 현 상황 정리…1월에 떠나면 친정 산투스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알 힐랄)의 사우디 라이프는 철저한 실패를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브라질 축구전문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19일(현지시각), '산투스와 네이마르가 ...
인어공주인줄? 과감한 비키니 자태 뽐낸 혜리
인어공주인줄? 과감한 비키니 자태 뽐낸 혜리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인어공주같은 비주얼을 뽐냈다.혜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 또 반할듯…탄탄 수영복 자태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 또 반할듯…탄탄 수영복 자태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탄탄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지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사진 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유한 사진 속 지효는 하와이 해변을 배경으로 다양...
"눈 못 마주쳐" 송지효, 파격 속옷 화보에 김종국→양세찬 리얼 반응
'런닝맨'에서 최근 속옷 브랜드를 론칭한 송지효의 근황을 공개, 멤버들의 리얼반응이 웃음을 더했다.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송지효 화보를 언급했다.이날 멤버들이 한...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