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정상적으로 유럽 대항전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를 에정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개막 후 공식전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후 인터밀란, 라치오 등에 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는 18점으로 우승 가능성은 거의 확정적이다.

UCL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 등 만만치 않은 팀과 한 조가 됐지만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인 프랑크푸르트를 만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8강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이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통증을 느낀 것이다. 지난 아탈란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0분 두반 사파타를 태클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그는 주앙 제주스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얼음 찜질을 했고 이에 나폴리 팬들은 걱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상황은 심각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김민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UCL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완전히 회복된 만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