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나폴리 개막전 뜬다... '빅리그' 이탈리아 무대 데뷔
- 출처:오마이뉴스|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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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개막전 선발 출전 예고... 한국 수비수로는 처음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에 선다.
김민재가 새로 입단한 SSC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베로나로 원정을 떠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엘라스 베로나와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나폴리의 최근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공식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도 "올 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가 곧바로 필드에 나선다"라며 개막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나폴리의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
유럽 진출 1년 만에 빅리그 입성... ‘강호‘ 나폴리가 선택한 김민재
K리그 전북 현대,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쳐 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영입하며 처음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다가 시즌 막판에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럽 명문 구단들의 뜨거운 영입 경쟁이 벌어졌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선택하면서 유럽 진출 1년 만에 이른바 4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 입성,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무대에 서는 것은 안정환(페루자), 이승우(베로나)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거액의 몸값을 받고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한다. 또한 최근 10년간 5위권 밖으로 떨어진 것이 2019-2020시즌 7위를 기록했을 때가 유일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김민재로서는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재능을 펼쳐 보이며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는 올해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대표팀의 공수를 이끄는 핵심 전력이다.
기대만큼 부담도 큰 김민재... 쿨리발리 그림자 떨쳐낼까
김민재의 강점은 다양하다. 일단 중앙 수비수로서 절대적인 조건인 피지컬이 뛰어나다. 190cm의 큰 키를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발도 빠르고 전방으로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도 뛰어나다.
나폴리가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천950만 유로(약 261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김민재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 리그보다 전통적으로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른바 ‘빗장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은 뒤 역습을 통해 무너뜨리는 독특한 스타일의 축구로 세계 최강에 올랐다.
김민재가 오기 전까지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던 선수는 세네갈 출신의 칼리두 쿨리발리다. 2014년부터 무려 8년간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쿨리발리는 나폴리가 명예시민 자격을 부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쿨리발리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나폴리에 4천만 유로(약 535억 원)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잉글랜드 첼시로 떠났고, 나폴리가 쿨리발리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그만큼 김민재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지만,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내내 쿨리발리와의 비교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에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것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며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과연 김민재가 쿨리발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세리에 A의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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