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이하 마르티네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사가의 일단락을 지으려 한다.

1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의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마르티네스의 이적을 두고 “맨유는 결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위해 아약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현재 이적 사가를 전했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아약는 맨유가 제안한 50M 유로(약 억782억 원)의 새로운 제안은 충분히 무시할 수 있으나, 이번 여름에 리산드로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원하기 때문에 협상이 계속된다”며 “내일은 아약스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데일리 스포츠의 던컨 캐슬 기자는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제안을 압박했다. 아약스는 현재 맨유가 제안한 43M 유로(약 672억 원)를 거절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약스는 마르티네스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으나, 10일 오전 마르티네스가 맨유로 이적하기 위해 아약스와의 훈련을 거부할 것이라고 알려져 아약스의 입장이 많이 달라졌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지휘봉을 맡았던 시절에 팀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시즌 네덜란드리그 에레디비시에서 24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178cm의 단신이지만, 빌드업 능력이 탁월한 센터백이다. 또 수비에서도 태클 능력이 굉장히 정확한 편에 속하며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공중볼 경합 능력도 보기보다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마르티네스의 장점은 유틸리티성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 레프트 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또 비슷한 스타일의 데일리 블린트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스날 역시 마르티네스 영입 전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두 팀 간의 싸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