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에 경기 치르게 된 女 3x3 대표팀, "연습경기 상대 찾는 것부터 고민"
출처:루키|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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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 연습경기 할 팀을 찾는 것부터 고민이다."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 출전하는 여자 3x3 대표팀이 대회 첫날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병준 감독으로선 고민거리가 하나 늘어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3x3 아시아컵에는 남자 30팀, 여자 23팀 등 총 53팀이 참가한다. 규모만 놓고 보면 3x3 아시아컵 사상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3x3 대표팀은 지난 7일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소집 전부터 체력을 강조한 전병준 감독은 소집 이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회 개최까지 22일 남은 3x3 아시아컵은 참가팀만 확정됐을 뿐, 아직 대회 스케줄이나 각 국가들의 출전 명단이 공식 발표되진 않았다.

그러던 중 13일 오전 대한민국농구협회 사무처를 통해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먼저 전해졌다. 이번 3x3 아시아컵에 심판으로 파견되는 대한민국농구협회 김가인 심판에게 대회 일정이 먼저 전해진 것.

이 일정에 따르면 남자 3x3 대표팀은 현지시간 7일 오후 3시55분 쿠웨이트, 오후 8시20분 이란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문제는 여자 3x3 대표팀이다. 여자 3x3 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오전 9시25분 이란, 오후 2시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에서도 오전 9시에 경기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상적인 경기 준비를 위해 아침 기상부터 식사까지 준비 과정이 매우 분주할 수밖에 없다. 자고 일어난 직후, 선수들의 몸놀림과 운동능력을 끌어올리는 준비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 2018년 일본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에 출전해 오전 10시 경기를 경험한 바 있는 남자 3x3 대표팀의 김민섭은 "우린 홈팀이었던 우쓰노미야와 첫 경기를 오전 10시에 해야 했다. 중, 고등학교 때는 오전 일찍 경기를 해봤지만 성인이 된 이후 오전 이른 시간에 경기하는 게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다.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경기를 준비했는데 컨디션이 진짜 안 좋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여자 3x3 대표팀 전병준 감독은 "당연히 국내에서부터 오전 경기에 컨디션을 맞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부분보단 내부적인 전력 다지기가 급선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경기 스케줄에 맞춰 연습경기를 진행할 생각이다. 그 시점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을 경기 스케줄에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경기에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국내에서도 그 시간에 연습경기를 해야 되는데 그 시간에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 있을지 걱정이다. 지금 당장 오전 9시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연습경기를 할 팀을 찾는 것 부터가 고민"이라고 경기 준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를 하게 됐다는 소식은 여자 3x3 대표팀 선수단에게도 전해졌다고 한다. 선수단은 "경기를 일찍 하는 것도 하는 것이지만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사이에 약 4시간 30분의 텀이 있어 그게 더 걱정"이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고된 일정이지만 다른 나라보다 먼저 일정을 알게 되는 행운이 따른 여자 3x3 대표팀이다. 만약,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FIBA의 공식 발표를 접하고서야 오전 9시 경기 일정을 알았다면 적응에 시간만 더 걸렸을 것이다.

현재 김현아, 이소정, 박시은, 박은서, 고은채, 김민선 등 6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자 3x3 대표팀은 오는 15일(수)과 18일(토) 휘문중, 인헌고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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