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풀럼은 20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루톤 타운과 2021~2022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7-0의 대승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풀럼은 지난달 20일 프레스턴전에서 2위를 확보,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 두고 승점 90점(27승9무9패)을 쌓아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1·2위가 다음 시즌 EPL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남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20~2021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쳐 2부로 강등됐던 풀럼은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로 복귀했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활약이 놀라웠다. 안더레흐트(벨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다 2018년부터 풀럼에서 활약 중인 미트로비치는 올 시즌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EFL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미트로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더해 시즌 42·43호 득점을 올렸다. 2004~2005시즌 챔피언십으로 출범한 이후 시즌 최다 득점인 이반 토니(브렌트퍼드·31골)의 지난 시즌 기록은 일찌감치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전 포츠머스 공격수 가이 휘팅험(1992~1993시즌 42골)의 리그 기록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