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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과도한 항의는 독…볼로냐, 13초 만에 2명 퇴장
출처:스포츠경향|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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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한 팀에서 13초 만에 두 선수가 잇달아 퇴장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볼로냐가 유벤투스에 1-0로 앞선 후반 39분 사고가 터졌다. 볼로냐의 아다마 수마오로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에게 거친 반칙을 시도한 것이 빌미가 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수마오로에게 퇴장을 선언했는데, 게리 메델이 판정에 거센 항의를 벌이다 그만 경고를 받았다. 문제는 메델이 경고에 그치지 않고, 계속 주심에게 맞섰다는 사실이다. 주심은 메델에게 두 번째 옐로 카드(경고)를 꺼낸 뒤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 카드를 선언해 단 13초 간격으로 두 선수를 그라운드 밖으로 쫓아냈다.

11명이 아닌 9명이 뛰는 볼로냐의 열세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볼로냐는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1-1 무승부를 결정짓는 동점골을 헌납했다. 볼로냐의 첫 퇴장을 이끌어낸 모라타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패스로 연결한 것을 두산 블라호비치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 잡은 대어를 놓친 볼로냐는 승점 3점이 아닌 1점을 챙기며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유벤투스는 극적인 무승부로 유럽챔피언스리그의 마지노선인 4위 사수의 희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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