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벤제마의 결승골로 첼시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3-1 승리를 거둔 레알은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 동률이 된 두 팀은 연장전을 맞이했고 레알이 연장전 한 골을 더 추가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 경기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던 첼시가 그 미션을 달성할 뻔했다. 전반 15분 메이슨 마운트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6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티모 베르너가 3번째 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35분 레알이 천금 같은 만회골을 넣었다. 루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킥이 호드리구의 득점을 도왔다.

두 팀은 연장 승부로 돌입했고 결국 레알이 웃었다. 연장 전반 6분 카림 벤제마가 승부를 가르는 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보냈고 벤제마가 노마크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 없이 레알이 합산 스코어 5-4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분전했지만 한 끗 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