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싱크로율이다. 가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토마스 파티가 우연치 않게 도플갱어와 만났다.

가나는 3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모스후드 아비올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때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가나가 카타르행에 도전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파티를 비롯해 조던 아예우(팰리스), 다니엘 아마티(레스터), 이드리수 바바(마요르카),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기드온 멘사(보르도) 등과 함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홈에서 치러졌던 지난 1차전은 무승부에 그쳤다. 나이지리아 역시 빅토르 오시멘(나폴리),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핵심 멤버를 출격시켜 맞불을 놓은 끝에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가나를 이끄는 캡틴 파티의 어깨 역시 무겁다. 최근 아스널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2월의 선수‘도 수상한 파티는 가나 중원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전 역시 선발 출전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가나 대표팀에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 히어로 파티가 믿기 힘들 정도로 닮은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파티의 동료들은 당연히 히스테리 상태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와 상 파울리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코피 카이레는 SNS를 통해 파티와 도플갱어의 영상을 공유했다. ‘오리지널‘ 파티는 가나 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있는 반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도플갱어‘ 파티는 아스널 훈련복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은 신장 차이를 제외하고는 헤어스타일부터 이목구비까지 전부 판박이였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파티와 도플갱어에 축구 팬들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