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이 6연패에도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일 밤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2021-2022시즌 라리가 29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에스파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6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마요르카는 단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42분 경 중앙 미드필더 이드리수 바바가 공을 빼앗겼고 곧바로 역습을 당했다. 공을 끌고 올라간 세르지 다르데르는 안토니오 산체스의 방해를 이겨내고 라울 데 토마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고, 데 토마스가 이를 마무리했다.

마요르카는 후반전 안톤 프라츠, 구보 다케후사, 살바 세비야 등을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중반 베다트 무리키의 결정적인 헤더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이날도 패하며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한 것을 언급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전반 7분 만에 이강인의 로빙패스가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연결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앙헬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할 때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이강인이 공을 잡기 전 상황에서 하우메 코스타의 반칙을 선언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나는 놀랐다. 페널티킥이 아니라면 왜 코스타가 이후에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주심은 레드카드 가능성을 보기 위해 VAR이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6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에 놓은 것에 대해서는 "아직 승점 27점이 남았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고 싸우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깨도록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