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슬란 말리노프스키(28)가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사실상 시작됐다. 23일 프랑스 AFP 통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내로 군대를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도 공습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1993년생의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말리노프스키 역시 자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참담한 심정이다. 말리노프스키는 25일 유로파리그 올림피아코스전 득점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셔츠에 적은 글로 평화를 호소하기도 했다.

말리노프스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SNS에 같은 날 "우리나라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부디 이를 널리 알려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링크를 공유한 뒤 "부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말리노프스키는 강력한 킥을 가진 선수로 세리에 A 정상급 선수이자, 우크라이나의 핵심이다. 하지만 침략받은 조국으로 인해 마음 편히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