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코, 조지아 국가대표 출격! 울산, 이번엔 차출 허락한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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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이번에는 바코를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보내줄 계획이다. 바코는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이자 현역 시절 프랑스 축구 레전드였던 윌리 사뇰 감독에게서 처음으로 기량을 평가받게 됐다.
바코가 속한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세 차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3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바투미에 위치한 아드자라베트 아레나에서 킥오프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B그룹 4라운드 홈 코소보전을 시작으로, 9월 6일 바다호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비베로에서 5라운드 스페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9일 소피아 바실 레프스키 국립경기장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22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앞서 이 A매치 3연전을 앞두고 있는 바코의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홍 감독은 "차출을 허락할 예정이다. 규정이나 명분적 측면에서 차출을 허락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당시에도 조지아축구협회(GFF)로부터 바코 차출 공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지아의 차출 시도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두 가지 이유였다. 첫째는 자가 격리 등 까다로운 방역 지침 때문이다. 새 소속팀인 울산에 뿌리를 내린지 겨우 3개월 가량 지난 바코는 적응을 위해 조지아축구협회와 직접 연락하며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에 불러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둘째는 팀 여건 때문이었다. 울산 처지에서도 바코를 보내기 쉽지 않았다. 당시 울산은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주력 선수를 다수 보내야만 했던 울산 처지에서는 경기에서 당장 실력을 발휘할 선수가 하나라도 필요했다.
이번에는 바코를 보내줄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이 직접 언급했듯 이번 9월 A매치에는 FIFA 월드컵 유럽 예선이 벌어진다. 하반기에 돌입한 K리그1의 상황상 여전히 바코가 팀에 기여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지만, 중요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되는 조지아의 처지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FIFA 선수 차출 규정상 이번에는 거부할 명분이 없다.
바코 개인에게도 이번 A매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바코는 지난해 11월 19일 트빌리시 디나모 아레나에서 열렸던 친선 경기 에스토니아전 이후 조지아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 경기 이후 울산 이적이 이뤄진 터라 3월과 6월 A매치를 걸러야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사뇰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사뇰 감독은 A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지금까지 총 다섯 경기를 치렀는데, 팀의 핵심 공격 자원 중 하나인 바코의 기량을 아직 점검하지 못했다. 즉, 바코는 다가올 9월 A매치 3연전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사뇰 감독에게서 꼼꼼히 평가받아야 자신의 입지를 지킬 수 있다.
다만 바코가 9월 A매치 3연전을 모두 치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언급했듯이 9일 불가리아전은 원정 친선 경기인 터라 바코와 울산, 혹은 바코와 조지아축구협회간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 여기에 자가 격리 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수원 삼성 센터백 도닐 헨리의 사례처럼 자가 격리를 면제받아 팀 훈련에 합류한 사례도 있다. 바코의 조속한 합류를 원할 울산 역시 수원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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