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 대명사' 카리우스, 리버풀 복귀 완료...'경쟁 가능할까'
- 출처:인터풋볼|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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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스 카리우스(28)가 리버풀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카리우스가 리버풀로 돌아왔다. 리버풀이 14일(한국시간)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 카리우스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때 그는 리버풀 넘버원으로 활약했다.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인츠에서 활약하던 카리우스를 영입했다. 독일 내 촉망받던 골키퍼였던 그는 시몬 미뇰레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리버풀 주전 수문장이 됐다.
하지만 한순간에 무너졌다.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보인 충격적 실수 때문이다. 카리우스는 좋은 선방을 기록하다 어이없는 2번의 실수로 2실점을 헌납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2004-05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의 꿈은 허망하게 사라졌다.
결국 카리우스는 모두의 신뢰를 잃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리버풀은 골키퍼 불안 해소를 위해 6,250만 유로(약 850억 원)를 들여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다. 알리송이 오자 카리우스는 터키 베식타스 2시즌 임대를 택했다. 베식타스에서 재기를 꿈꿨으나 아쉬운 기량을 유지했다. 여기에 연봉 문제까지 겹치며 중도 해지를 했다.
리버풀 복귀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카리우스는 후보였다.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만 나오며 체면을 구겼다. 리버풀이 떠난 3년 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한 셈이다. 아직 리버풀과 계약이 1년 남아 팀에 돌아왔고 훈련에는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엔 카리우스를 위한 자리가 없다. 알리송이 건재하고 세컨드 골키퍼로 아드리안이 있다. 유스 출신 골키퍼 퀴민 켈러허도 지난 시즌 괄목할 만한 발전을 드러내며 가능성을 입증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일찍이 신뢰를 잃고 임대 기간 동안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카리우스는 클롭 감독 구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포르트1‘은 16일(한국시간) "카리우스가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경쟁이 가능한 지조차 의문이다. 모두가 의문 부호를 표시하고 있지만 그는 ‘아직 리버풀에서의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는 식의 인터뷰를 내놓으며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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