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의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영입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홋스퍼가 볼로냐가 공식 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은 일본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근 볼로냐와 협상을 시작했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도미야스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고, 실제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볼로냐와 접촉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첫 번째 제안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현지시간) "토트넘은 도미야스의 이적료로 1,8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제시했다. 기본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에 보너스 조항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합한 금액"이라면서 "하지만 볼로냐는 토트넘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188cm의 장신 수비수로, 오른쪽 측면 수비와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세르지 오리에의 미래가 불투명한 토트넘은 도미야스를 오른쪽 수비수로 분류하고 있지만, 센터백 자리에 서도 어색함이 없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다.

아비스파후쿠오카에서 프로로 데뷔한 도미야스는 지난 2018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했고, 1년 만에 빅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에 성공했다. 2019년 볼로냐에 합류한 도미야스는 두 시즌 연속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도미야스는 2024년까지 볼로냐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는 그리 높지 않다. 볼로냐는 도미야스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수준의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제의가 한 차례 거절당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도미야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제시한 금액은 볼로냐가 원하는 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두 팀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과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는데, 도미야스는 두 자리 모두 편하게 뛸 수 있다"며 토트넘이 도미야스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를 설명했다.